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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mily,friend 4

사랑하는 너희들

가만히 매트의 온도를 올리면 다가와 퍼져서 잠이드는 너. 작은맹수인 너를 나는 진심을 다해 사랑한다 늘 냉정하고 매몰차게 대할때가 많지만 난 널 누구보다 사랑한다 작은귀도, 몸보다 큰 발도 때탄거 같은 알수없는 섞인 털색깔도 오로지 너만의 색깔.. 이런 널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여누뿐만 아니라 버드와 온비에게도 불안한 주인이어서 미안했다 그래서 화를 쉽게 내었고 이 친구들과 대화를 나눌수 없고 일방적이다보니 상처를 주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어느날은 앞에서 큰 미안함과 죄책감에 엉엉 울었더랬다 내가 크고 지켜야할 존재들 앞에서 오히려 큰지킴을 받고 있는거 같아서 많은 이질감과 복잡함이 나를 삼켰다 그래도 너희들은 내 앞을 꿋꿋히 지켜냈다 그방법밖에 없었을테지만 두려웠을텐데도 불안했을텐데도 다른..

16살부터 26살까지

3년만에 오래된 친구들을 보았다 한 친구가 나에게 " 요즘 왜 사진 안찍어? " 라고 물었다 사느라 의식하지 않고 있었는데 그 친구 말 한마디에 순간 대답하지 못했다 26살이후로 그렇게 달고살던 사진생활을 끝냈다고 표현해도 될만큼 찍지 않았다(현재 30..) 사실 내 감수성이 그대로 나온 사진들을 담아내는게 취미가 되었던 계기가 무엇이였는지 기억이 나지않는다 아주 어렸을때부터인데 오래 기억하고 싶었다 사진을 보고있으면 내가 본 시각 그대로 보정을 했는데 반응이 좋았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말..딱 내 이야기 같은데, 그 이후로부터 내가 시선이 멈췄다 싶으면 사진을 찍었고 학교가 방학을 하면 한번씩 혼자 나가 풍경을 담아왔고 혼자있는 시간도 즐겼다 나와의 시간이었던거 같다 한번은 찍으면서 그런질문도 ..

배고픈데 보고 있으면 배부른것들

소개 버드는 조금 뒤늦게 합류했지만 이놈들.. 나와 제주도에서 1년 넘게 함께 자랐다 그때의 난 도피처가 필요했던 상태였고 그래서 떠난 제주생활로 함께 시작한 녀석들 함께 한후 지금 서울생활도 같이 지내고 있지만 그래서인지 더 애틋하다. 온비가 첫째 여누가 둘째 버드가 막둥이 성격도 신기하게 딱 그렇게 형성되어있다 이녀석들 주제로 작정하고 게시글을 쓰면 이야기가 끝나지 않지 않을까? 제주생활 이야기도 꽤길테니 말이다..^^; 여누는 내가 제주도 동물병원에서 근무할때 데리고 온 고양이고 인생의 첫 고양이다 3개월 아가였을때부터 데려왔던터라 큰 대형견..과 같이 자라서인지 본인이 골든리트리버인줄 알고 아주 골댕이스러운 고양이다 말도 어찌나 많은지.. 데리고도 꽤 다녀서 앞으로 종종 게시글을 올릴거 같다 같이..

얼떨결에 리폼,바느질

7년간 주구장창 했던 바느질을 손놓고 있었다 거의 잊고지냈는데-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난로앞에서 멍때리고 있었다가 한번 입은 외투가 속상하게 타버렸다^^;; 버리긴 너무 싫어서 집에 도착하자마자 오랜만에 짜투리 원단서랍 뒤적이다 리폼을 시작했다. ​ 우선 바보처럼 멍때리다가 난로에 타버린 외투를 보여드리자면.. 하..바보같다 이날 어쩔수없이 퇴근하고 오는길에 외투를 입지 않을 수 없어서 입고 당당하게 지하철도 타고 그랬다 이런 내 외투에 당황하시던 편의점 직원분의 눈빛이 갑자기 생각난다ㅋㅋ ​ 실제가 훨씬 귀여운 병아리 색감인데 사진엔 너무 안담긴다 나름 귀엽게 빈티지느낌이 되었는데- 완성하고보니까 밋밋했던 외투가 “오히려 좋아~” 가 된 일화! 난로민수야 고맙다~!*.* ​ 이참에 오래된 청바지들 리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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