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SMALL

- my everything 22

기억의 저편

당신은 비가오나 눈이오나 혼자서도 잘 이겨내왔던 사람 같으니 저는 매일 같이 찾아와 그 옆자리에 앉아있어줄겁니다. 그저 바라보며 한마디씩 말 걸거에요 '오늘 하루는 어땠어요?'하고 . 그 말에 꽃바람이 불었고 떨리던 첫 통화에 바보라며 자책하다 다시 걸어 달을 보니 당신과 걷고 싶어서 걸었다고 더 바보같은 말을 해버렸어 그것밖에 없잖아 까만 밤하늘에 가장 아름다운 건 달이였으니까. 그것과 , 당신하고 나

21살의 나

30살이 되어서 어렴풋 넘기다 발견한 기록, 그것들을 하나씩 옮겨와보는게 어떨까 생각이 들었다 아직도 읽으면 아프지만 이때부터 치료했다면 조금더 나아졌을까? 모든 공황과 불안함을 치료하고 계신분들 화이팅. 너무너무 응원하고 저도 이겨내기위해 감정을 곱씹고 기록합니다 이젠 너무 오래 아팠다고 저를 타박하지않고 스스로 보듬어주려 합니다 첫문장은 늘 몇십분이 걸린다 문장도 아니지만 늘 첫마디를 그만큼 생각한다 혼자 침대에 가만히 누워있으면서 중학생때부터 20살까지의 나를 생각하면 우선 그립다 대단했어 그 짧은 시간을 길게 꿈 꿨던 나, 선택권이 없다기보단 그 꿈이 나에게 전부였는데 심지어 다른사람에게 너무 그 꿈만 꾸지말고 두번째 꿈 정도는 생각해 두는것도 나쁘지 않아 라는 조언도 들을때 무척 화가 났다 본인..

사진 찍으며 상상

믿었었다 이 길에 끝에는 토토로가 있고 따라간다면 그것들의 세계가, 인간은 절대적으로 모를 수 밖에 없는 신비한곳이 있을거라고. 누군가가보면 미쳤다고 혀를 내둘렀겠지? 이것들을 내비췄다면 이상적이기만 하다고 미친놈이라 손가락질 했을테지만 이젠 아무래도 상관없어졌어 바라보기만 해도 꿈만 꾸어도 행복한것은 있었다 난 그것을 확신한다. 겪고 지금도 만족이 아닌 행복하다 결코 이 작은것들이 내게 영향력이란 매우 컸고 또한 깊었나보다 아무렴 이것이면 되었다.

현실과 소설사이

나는 작은 가게를 하고 있다. 무슨 가게? 그냥 작은 소품들로 이뤄져있는 조금은 볼품없는 가게다 수입도 꽤나 적고 그 적은데 늘 가게를 닫지 않고 문을 여는 이유는 간단하다. 내가 좋아하니까- 굉장히 사색을 좋아한다. 뭔가를 늘 생각하고 알면서도 모르는척 하는 고양이보단 늘 둔하고 알려고 하지 않는 강아지를 더 좋아한다. 카페라떼보단 무조건 플랫화이트고 여러 향이 나는 티가 좋다. 이렇게 자연스러이 내 이야기 하며 유년시절을 적어보고 싶다. 내가 추억하는 것들 기억하고 있는 대부분의 기억은 여름과 겨울이다 아무래도 여름엔 해가 기니 동네 친구들과 해질녘까지 노느라 기억에 오래 남는거 같고 겨울은 무조건 수북한 눈이다. 오늘 할 이야기는 여름이다 매미가 사방에서 운다 시끄럽다고 단 한번도 생각하지 않았었다..

불안을 깨고 세상에 나오기

1994.11.25 ​ 태어났다 - 내가 좀 특이한 내가, ​ 언니 둘은 0형에 나는 혈액형도 달랐고 언니 둘은 왼손잡이지만 난 오른손잡이었다 ​ 언니둘은 조용하고 또래처럼 놀았고 엄마와 아빠의 눈에 여느 딸들처럼 공주들을 좋아했고 때가되면 알아서 공부도 했다 친구들과의 사이도 원만했다 ​ 나는 호기심이 많고 높은곳을 좋아하며 공주는 좋아하지 않았고 드레스도 관심 없었다 타잔을 좋아했고 동물들을 좋아하고 탐험을 좋아하고 특히나 산을 사랑하고 개를 사랑했다 사람보다도 더, 그래서 초등학교 3학년까지 제대로 된 친구가 없었다 그래도 괜찮았다 애견대백과를 쉬는시간내내 읽었고 그 많은 강아지 종류를 얼굴만 봐도 다 외울 지경이었다 그래서 외롭지 않았다 그리고 딱히 친구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였다 ​ 보통의 기..

체인소맨 덴지

오늘은 24시간 근무날이다 바쁜금요일이라 새벽부터 그림을 그릴 수 있었다 몸도 많이 지쳤지만 힘냈다 저번에 그렸던 아키 옆에 덴지를 꼭 그려넣고 싶었기 때문에 약간 조바심났다 왜 조바심이 났는진 모르겠지만 ㅎㅎ 도중에 손님들이 와서 끊켰다가 그리고 그걸 무한반복하다가 완성한 덴지란..너무 힘들었지만 그래도 완성했다 뿌듯했다 내 자신이. 잘그렸다고 생각하는건 절대 아니다 그저 덴지처럼 보이는게 너무나 뿌듯하다 그리고 어디가 아쉬운지 지금 내눈에도 보이지만 모작을 너무나 하고싶었던 내가 모작을 그나마 하고있다는 나 자신이 너무나 대견하다 칭찬해주고 싶다 이렇게 한걸음 두걸음 세걸음 가다보면 언젠간 나도 이런 만화를, 이런 시나리오를 짤수있는 멋진사람이 될수있지 않을까?매일매일이 모든 소재가 만화인 지금도 그..

반응형
LIST